상대가 아동·청소년인 줄 몰랐다는 말은 수사 단계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설명이면서, 동시에 가장 쉽게 흘려 들리는 설명이기도 합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사건에서 상대의 연령은 단순한 배경 사정이 아니라 범죄의 성립을 좌우하는 요소로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조사는 행위의 경위를 묻는 질문과 별도로, 연령을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겨냥한 질문을 따로 준비해 둡니다. 이 구조를 모르면 사실대로 답한 문장이 오히려 인식을 인정한 진술로 정리되는 일이 생깁니다.
연령 인식이 독립된 쟁점이 되는 이유
형사처벌은 고의를 전제로 합니다. 고의는 구성요건에 적힌 사실 전부를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묻는 개념이고, 대상의 연령이 구성요건에 들어가 있는 조문에서는 연령 역시 인식의 대상이 됩니다. 아청법의 여러 조항은 상대가 아동·청소년이라는 점을 구성요건에 명시하고 있어, 연령에 관한 인식이 빠지면 그 조문으로는 처벌하기 어려워집니다. 대신 형법이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의 다른 조문이 검토되는 경로가 열립니다.
연령에 관한 질문이 조사에서 하나의 묶음으로 배치된다는 점은 아청법변호사라는 검색어로 모이는 사건들에서 공통으로 관찰되는 진행 방식입니다. 첫 만남의 경로, 대화의 내용, 신분 확인 여부를 차례로 묻고 마지막에 인식 여부를 확인하는 순서가 흔히 쓰입니다.
연령을 몰랐다는 주장은 사실에 관한 착오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법을 몰랐다는 주장과는 성격이 다르고, 다투는 방식도 다릅니다. 법률의 부지는 원칙적으로 책임을 면하게 하지 않지만, 사실에 관한 착오는 고의의 성립 자체를 흔듭니다. 이 구분을 진술 속에서 분명히 유지하지 못하면 두 주장이 뒤섞여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조사에서 나오는 질문은 사실을 묻는 질문과 평가를 묻는 질문이 섞여 있습니다. 언제 만났는지, 어디에서 만났는지를 묻는 질문은 기록으로 대조할 수 있는 사실을 겨냥합니다. 반면 상대가 어려 보이지 않았느냐는 질문은 당시의 판단을 되짚어 말하게 하는 질문이어서, 답이 그대로 내심에 관한 진술로 정리됩니다. 두 종류의 질문을 구분하지 못하면 사실을 말하려던 문장이 평가를 인정한 문장으로 남습니다.
피의자 신문에서 같은 질문이 표현을 바꿔 여러 번 반복되는 절차는 강제추행전문변호사가 맡는 사건의 조사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반복되는 질문은 답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진술의 일관성을 재기 위한 장치로 쓰입니다.
실무에서 연령 인식은 본인의 말로 증명되지 않습니다. 몰랐다는 진술은 출발점일 뿐이고, 그 진술이 놓인 정황이 판단의 재료가 됩니다. 만남의 경로와 대화의 내용, 상대의 생활 반경, 주고받은 사진이나 영상, 비용의 지급 여부가 모두 정황으로 들어옵니다. 진술과 정황이 어긋나면 진술 쪽이 밀립니다.
연령 구간에 따라 적용 조문이 갈린다는 사정은 미성년자성범죄변호사가 다루는 사건 전반에서 먼저 확인하는 순서로 자리 잡혀 있습니다. 13세 미만, 13세 이상 16세 미만, 16세 이상 19세 미만이라는 구간마다 동의의 의미와 조문의 무게가 다르게 정해져 있습니다.
여기서 자주 오해가 생깁니다. 상대가 만 16세를 넘겼고 서로 동의가 있었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이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가가 오갔거나 촬영물이 만들어졌다면 동의와 무관하게 별도의 조문이 작동합니다. 동의의 유무는 하나의 축일 뿐, 사건의 전부를 설명하는 축이 아닙니다.
당사자 모두가 미성년인 사건에서 절차가 어떻게 갈라지는지는 소년사건변호사가 다루는 영역에서 먼저 정리해 둔 갈래에 속합니다. 이 경우에는 관할과 처분의 종류가 성인 사건과 달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연령 인식을 다투는 사건은 결국 두 개의 질문으로 좁혀집니다. 무엇을 보고 나이를 판단했는가, 그리고 그 판단이 그 상황에서 납득할 만한 것이었는가입니다. 앞의 질문은 사실의 문제이고 뒤의 질문은 평가의 문제여서, 답을 준비하는 방식도 서로 다릅니다.
프로필과 대화에서 읽히는 정황이 디지털성범죄변호사의 사건과 겹치는 부분
만남이 애플리케이션이나 메신저에서 시작된 사건에서는 대화 자체가 기록으로 남습니다. 프로필에 적힌 나이, 학교나 학년에 관한 언급, 시간대와 생활 패턴에 관한 대화가 모두 정황이 됩니다. 기억에 의존해 설명하기 전에 남아 있는 대화를 시간 순서로 복원해 두는 작업이 먼저 이루어집니다.
프로필에 적힌 나이가 실제와 다른 경우는 흔합니다. 다만 프로필을 그대로 믿었다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믿음이 대화의 다른 내용과 모순되지 않아야 합니다. 프로필에는 성인으로 적혀 있었더라도 대화에서 학교 이야기가 오갔다면 두 정황이 충돌합니다.
대화 기록이 복원되는 경로
원본과 가공된 이미지를 구분하는 작업이 사건의 초입에 놓인다는 점은 딥페이크변호사가 다루는 사건에서 먼저 다듬어진 절차와 닮아 있습니다. 프로필 사진이 본인의 것이 아니거나 보정이 심한 경우, 사진만으로 연령을 판단했다는 설명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대화를 지우는 선택은 거의 언제나 불리하게 돌아옵니다. 삭제된 메시지는 상대방 단말에 남아 있고, 서버 기록이나 백업에서 복원되기도 합니다. 복원되지 않더라도 삭제한 사실 자체가 정황으로 기록되고, 남은 조각만으로 맥락이 재구성되면 설명할 기회가 줄어듭니다.
대화 기록에 사진이나 영상이 섞여 있으면 카촬죄변호사가 다루는 혐의가 같은 사건에서 함께 검토되는 구도가 만들어집니다. 촬영의 동의 여부, 저장과 전송의 경로가 연령 쟁점과 별개로 확인 대상이 됩니다.
정황이 서로 충돌할 때의 처리
기기에 남은 자료가 계정별로 흩어져 있는 상황을 어떻게 정리하는지는 카촬죄전문변호사가 다루는 사건에서 쌓여 온 방식과 절차가 겹칩니다. 하나의 계정에 여러 기기가 연결되어 있으면 같은 파일이 여러 위치에서 발견되어 행위 시점이 흐려집니다.
정황은 언제나 한 방향으로만 모이지 않습니다. 성인임을 전제로 한 대화와 미성년임을 시사하는 대화가 같은 대화방에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어느 쪽이 더 많은지가 아니라 어느 시점에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가 문제됩니다. 인식의 시점이 행위의 시점보다 뒤라면 평가가 달라질 여지가 생깁니다.
대화의 분량이 많은 사건에서는 전체를 그대로 제출하는 것이 늘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습니다. 수사기관은 이미 상대편에서 제출된 기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같은 대화가 서로 다른 범위로 잘려 두 벌 존재하게 됩니다. 두 기록의 차이가 드러나면 누가 어떤 부분을 빼고 냈는지가 먼저 문제됩니다. 범위를 정해 낼 것이라면 그 기준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술을 조서에 옮기는 과정에서 표현이 미세하게 달라지는 문제는 성범죄변호사가 맡는 사건의 조사에서도 같은 지점에서 반복되는 절차상의 마찰입니다. 짐작했다는 말과 알았다는 말은 일상에서는 비슷하게 쓰이지만 기록에서는 전혀 다른 무게를 갖습니다.
신분 확인을 시도한 흔적
나이를 확인하려 한 시도가 있었는지는 정황 중에서도 비중이 큽니다. 물어본 적이 있는지, 어떤 답을 들었는지, 신분증이나 학생증을 본 적이 있는지가 대화에 남아 있다면 그대로 자료가 됩니다. 확인을 시도했으나 상대가 다른 나이를 말했다는 사정은 착오 주장의 중심에 놓입니다.
조사에서 확인 시도의 유무가 반복해서 질문된다는 점은 성범죄전문변호사가 맡는 다른 유형의 사건에서도 같은 자리에 배치되는 질문 항목입니다. 질문이 반복된다는 사실 자체가 그 항목의 비중을 알려 줍니다.
다만 확인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언제나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어보기만 하고 답을 들은 뒤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면, 확인의 시늉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의심을 불러일으킬 만했는지가 함께 검토됩니다.
연락을 계속 이어 가려는 시도가 별개의 혐의로 검토될 수 있다는 점은 스토킹변호사가 맡는 사건에서 자주 문제되는 경합의 국면입니다. 사건이 알려진 뒤에 상대에게 연락하는 행위는 연령 쟁점과 무관하게 따로 평가됩니다.
정황을 정리할 때는 자신에게 유리한 자료만 골라 두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불리한 대화가 뒤늦게 나오면 앞선 설명 전체의 신빙성이 흔들립니다. 전체를 놓고 순서를 세운 뒤에 어떤 부분을 어떻게 설명할지 정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만남 경위와 외관이 놓이는 자리
외관만으로 나이를 판단했다는 설명은 강간변호사가 맡는 사건에서 다투어지는 정황 판단과 같은 성질의 간접사실로 분류됩니다. 외관은 객관적으로 재기 어려운 자료여서 단독으로는 힘이 약하고, 다른 정황과 묶여야 의미를 갖습니다.
만남의 장소도 정황에 들어옵니다. 성인만 출입할 수 있는 장소에서 만났는지, 신분 확인이 이루어지는 절차를 거쳤는지, 낮 시간대였는지 심야였는지가 함께 검토됩니다. 출입 자체에 연령 확인이 따르는 장소였다면 그 사정이 설명을 뒷받침합니다.
외관에 관한 진술은 표현을 고르기가 까다롭습니다. 성숙해 보였다는 설명은 상대의 외모를 평가하는 문장으로 읽히기 쉽고, 그 자체가 별도의 인상을 남깁니다. 무엇을 보고 그렇게 판단했는지를 구체적인 사실로 옮겨 적는 편이 낫습니다. 복장이나 말투 같은 인상보다는 대화에서 오간 사실이 기록으로 남기에 적합합니다.
정황을 종합해 내심을 추단하는 구조는 강간전문변호사가 다루는 사건에서 오래 쌓여 온 판단 틀과 뿌리가 같습니다. 직접 증거가 없는 내심의 문제를 간접사실로 좁혀 간다는 점에서 접근 방법이 다르지 않습니다.
| 정황의 종류 | 인식을 뒷받침하는 방향 | 착오를 뒷받침하는 방향 |
|---|---|---|
| 프로필 기재 | 학교나 학년이 드러난 기재 | 성인 연령으로 적힌 기재 |
| 대화 내용 | 시험이나 교복에 관한 언급 | 직장이나 대학 생활에 관한 언급 |
| 만남 장소 | 연령 제한이 없는 장소 | 출입 시 신분 확인이 이루어지는 장소 |
| 시간대 | 심야에 이루어진 이동 | 통상적인 활동 시간대 |
| 확인 시도 | 나이를 묻지 않은 정황 | 신분증 확인을 요구한 기록 |
연령 쟁점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분의 종류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사정은 강간죄변호사가 맡는 사건에서 지적되는 순서 문제와 성격이 같습니다. 적용 법조가 확정되어야 형의 범위가 보이고, 그 범위가 보여야 다음 절차의 선택지가 드러납니다.
만남의 경로가 지인의 소개인 경우에는 정황의 결이 달라집니다. 소개한 사람이 상대의 나이를 알고 있었는지, 그 정보가 전달되었는지가 확인 대상이 되고, 참고인 조사가 뒤따르기도 합니다. 대화 기록이 거의 없는 사건에서는 주변 사람의 진술이 정황의 자리를 대신합니다.
여러 혐의가 하나의 사건에 묶여 순서대로 검토되는 구조는 강간죄전문변호사가 다루는 사건에서도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병합의 국면입니다. 연령에 관한 쟁점이 정리되기 전에는 어느 혐의가 중심이 될지도 정해지지 않습니다.
비용이나 물품이 오간 사건에서는 경로가 또 한 번 갈립니다. 대가가 인정되면 별도의 조문이 적용되고, 이 조문은 상대의 동의가 있었는지와 무관하게 작동합니다. 송금 내역이나 결제 기록은 비교적 오래 남아 사후에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조사 단계에서 적용 법조가 바뀌는 일이 드물지 않다는 점은 성폭행변호사를 찾는 사건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절차의 특징입니다. 처음 적힌 죄명이 끝까지 유지된다고 전제하고 준비하면 중간에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
인식하지 못했다는 설명을 뒷받침하는 객관 자료
주장의 무게는 자료에서 나옵니다. 몰랐다는 진술을 반복하는 것보다,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었던 근거를 하나씩 제시하는 편이 설득에 가깝습니다. 이때 강제추행변호사가 맡는 사건에서 쓰이는 자료 정리 방식이 그대로 응용되는 국면이 생깁니다.
남아 있는 기록을 확보하는 순서
자료를 확보하는 순서를 시간에 민감한 것부터 정하는 방식은 강제추행전문변호사가 다루는 사건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운용되는 실무입니다. 서버에 남은 기록은 보관 주기가 끝나면 조회가 되지 않으므로, 순서를 잘못 잡으면 뒤에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 대화 애플리케이션의 백업 파일과 서버에 남은 송수신 기록
- 프로필 화면이나 게시물처럼 나중에 수정될 수 있는 화면의 보존본
- 출입 기록, 예약 내역, 결제 내역처럼 제3자가 보관하는 자료
- 만남의 경위를 알고 있는 참고인의 연락처와 확인 가능한 범위
화면을 저장할 때는 형식이 문제가 됩니다. 일부만 잘라 낸 화면은 앞뒤 맥락이 빠져 있어 반대 해석을 부르기 쉽습니다. 대화의 흐름이 이어지도록 연속해서 저장하고, 날짜와 시각이 함께 보이도록 남기는 편이 낫습니다. 원본 기기를 그대로 보존해 두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자료의 진정성을 다투는 국면이 생긴다는 점은 성추행변호사가 맡는 사건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등장하는 절차상의 쟁점입니다. 편집이나 변형의 가능성이 제기되면 원본의 보존 상태가 곧 자료의 가치가 됩니다.
제출의 시점을 정하는 문제
자료는 모으는 것과 내는 것이 다른 작업입니다. 조사 전에 전부 제출하면 수사의 방향을 미리 알려 주는 결과가 되기도 하고, 너무 늦게 내면 이미 형성된 판단을 되돌리기 어려워집니다. 무엇을 언제 내는지가 자료 자체의 내용만큼 영향을 미칩니다.
제출 시점을 절차 단계에 맞추어 조정하는 방식은 성추행전문변호사가 다루는 사건의 진행에서도 같은 원칙으로 다루어지는 판단입니다. 송치 전과 검찰 단계, 공판 단계에서 같은 자료가 갖는 의미가 서로 다릅니다.
제출의 형식도 함께 정합니다. 원본 파일을 그대로 낼 것인지, 출력물로 낼 것인지, 설명을 붙인 서면과 함께 낼 것인지에 따라 읽히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자료만 쌓아 두면 어느 부분이 무엇을 뒷받침하는지가 드러나지 않아, 짧게라도 연결을 적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의식 상태나 판단 능력이 함께 문제되는 사건에서는 검토의 축이 하나 더 생깁니다. 준강간변호사가 맡는 유형의 혐의가 같은 사건에서 함께 거론되면, 연령에 관한 쟁점과 상태에 관한 쟁점을 분리해 정리해야 합니다. 두 쟁점을 섞어 설명하면 어느 쪽도 분명해지지 않습니다.
객관 자료가 부족한 사건도 있습니다. 대화가 남지 않았고 목격자도 없는 경우에는 진술의 구체성과 일관성이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 재료가 됩니다. 이때는 기억나지 않는 부분을 추측으로 메우지 않는 것이 오히려 신빙성을 지키는 방법이 됩니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리되고 다듬어집니다. 조사 전에 경위를 여러 번 되새기다 보면 실제로 있었던 일과 그랬을 법한 일이 섞이기도 합니다. 날짜와 장소, 이동 경로처럼 기록으로 확인되는 사항을 먼저 대조해 두면 기억이 자리를 잡습니다. 확인되지 않는 부분은 확인되지 않는 상태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밀집한 장소에서의 접촉이 문제되는 공중밀집장소추행 유형은 연령이 쟁점에서 빠지고 접촉의 경위가 중심에 놓입니다. 같은 성범죄 영역이라도 어떤 사실을 다투는지에 따라 준비해야 할 자료의 목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새로 드러나는 사실도 있습니다. 본인이 기억하던 시점과 기록에 남은 시점이 어긋나거나, 잊고 있던 대화가 나오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런 사실이 조사 중에 처음 등장하면 대응이 어려워지므로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접근금지와 같은 잠정조치가 나란히 진행되는 국면은 스토킹전문변호사가 다루는 절차에서 더 자주 마주치게 되는 병행 구조입니다. 형사절차와 별도로 움직이는 조치가 붙으면 일정과 준비의 순서가 함께 바뀝니다.
미필적 인식이라는 개념
연령 인식은 알았는지 몰랐는지의 두 갈래로만 갈리지 않습니다. 미성년일 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 그래도 상관없다고 받아들인 상태를 미필적 고의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개념이 들어오면 몰랐다는 주장의 범위가 좁아집니다.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었는데도 확인하지 않았다면, 확인하지 않은 태도 자체가 판단의 재료가 됩니다.
미필적 인식을 둘러싼 다툼이 진술의 표현 하나에 좌우된다는 점은 성폭행전문변호사가 맡는 사건의 조사에서도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지점입니다. 어렴풋이 느꼈다는 표현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는 표현은 평가가 다르게 붙습니다.
수사기관이 미필적 인식을 인정하는 근거로 드는 정황은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대화에서 나이에 관한 언급이 있었는데도 확인하지 않은 경우, 상대가 나이를 밝히기를 피했는데도 그대로 진행한 경우, 만남의 경로 자체가 청소년이 다수 이용하는 통로였던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런 정황이 여러 개 겹치면 착오 주장은 힘을 잃습니다.
반대로 착오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사건에서는 확인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를 물었고 답을 들었으며 그 답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달리 없었다는 흐름이 기록으로 이어지면, 판단은 다른 방향으로 기웁니다. 어느 한 요소만으로 결론이 정해지지는 않고, 흐름 전체가 자연스러운지가 함께 평가됩니다.
반대편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성범죄피해자변호사 쪽에서 별도의 경로로 서술해 둔 영역에 해당합니다. 고소인 측이 어떤 자료를 제출하고 어떤 순서로 조사를 받는지를 알면, 질문의 배경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미필적 인식을 다투는 사건에서는 시점의 특정이 중요한 작업이 됩니다. 어느 시점까지는 몰랐고 어느 시점부터 의심이 생겼는지, 의심이 생긴 뒤에 무엇을 했는지를 나누어 정리하면 설명의 구조가 잡힙니다. 시점을 뭉뚱그리면 전체가 하나의 상태로 평가됩니다.
시점을 나누어 정리하면 자료의 쓰임도 분명해집니다. 어느 대화가 어느 구간에 속하는지, 그 구간에서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를 표로 늘어놓으면 설명과 기록이 서로 맞물립니다. 구간을 나누지 않은 채 전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유리한 사정과 불리한 사정이 뭉쳐 어느 쪽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수사가 개시되기 전 단계의 합의가 어떤 성격을 갖는지는 고소전합의 쪽에서 시점별로 나누어 서술해 둔 부분에 속합니다. 아청법 사건은 처벌불원의 효력이 제한되는 영역이어서 합의가 이루어져도 절차가 그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령 착오가 받아들여진다고 해서 사건이 그대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아청법의 조문이 빠지더라도 형법이나 특례법의 다른 조문이 남을 수 있고, 촬영물이 관련된 사건에서는 별도의 조문이 이어집니다. 하나의 쟁점이 정리되면 다음 쟁점이 드러나는 구조입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 여러 죄명이 동시에 검토되는 상황은 아청법전문변호사라는 검색어로 모이는 자료들이 공통으로 짚어 두는 지형입니다. 적용 법조를 먼저 확정하지 않으면 준비의 순서가 뒤엉킵니다.
부수처분도 함께 따라옵니다. 신상정보 등록과 공개·고지, 취업제한, 이수명령은 형벌과 별도로 부과되고 선고 단계에서 따로 다투어야 하는 대상입니다. 어떤 조문으로 유죄가 인정되는지에 따라 등록의 기간과 제한의 범위가 달라지므로, 연령 쟁점은 형의 무게만이 아니라 판결 이후의 생활에도 연결됩니다.
변호인을 찾는 방법 자체를 다루는 페이지도 따로 있습니다. 경력 표현이 검색어에 들어간 판사출신변호사 쪽은 이 글이 다루는 연령 인식 쟁점과 서술의 범위가 서로 다릅니다.
검색어의 형태는 사건의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습니다. 죄명으로 찾는 경우, 절차 단계로 찾는 경우, 지역이나 법원 이름을 덧붙이는 경우가 모두 섞여 있습니다. 어떤 표현으로 찾든 확인하려는 내용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수원판사출신변호사처럼 법원 소재지가 앞에 붙은 표현은 관할을 기준으로 정보를 좁히려는 검색 형태에 가깝습니다. 관할은 사건을 어느 법원에서 다루는지를 정할 뿐 판단의 기준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연령을 몰랐다는 설명은 그 자체로 변명이 되지도 않고, 그 자체로 무시되지도 않습니다. 어떤 사정에서 그렇게 판단했는지가 기록으로 남아 있는지, 그 기록이 다른 정황과 어긋나지 않는지에 따라 평가가 갈립니다. 조사에 들어가기 전에 정황을 시간 순서로 늘어놓고 스스로 읽어 보는 작업만으로도 답해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는 대체로 드러납니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사건에 대한 법률 자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실제 사건의 처리 결과는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증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법령과 실무의 운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사안에 관하여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